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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REVIEW
너의 이름은 다시보기
君の名は。, your name., 2016 - KOREAN MOVIE REVIEW





















구분 비고
제목 너의 이름은. (your name., 2016)
감독 신카이 마코토
주연 카미키 류노스케, 카미시라이시 모네
조연 나가사와 마사미, 나리타 료, 유우키 아오이, 이치하라 에츠코, 시마자키 노부나가, 이시카와 카이토
장르 애니메이션, 드라마
국가 일본
시간 106분
개봉일 2017.01.04
네이버 평점 관람객 : 9.02 / 네티즌 : 8.75 / 평론가 : 7.55


영화 "너의 이름은"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있다. 천재라는 수식어가 붙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다. 감독의 특성상 다작을 하진 않지만 "그와 그녀의 고양이", "별의 목소리"부터 "초속 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 등 감독은 몰라도 일본 애니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 봤을 법 직한 애니들이다.


신카이 마코토 작품은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고정 마니아층이 형성될 정도로 뛰어난 매력을 가지고 있다. 관객의 심금을 울리는 뛰어난 감수성 코드, 즉 감성 짙은 여운을 남기는 스토리 전개, 예술이라고 해야 할 정도로 뛰어난 작화력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 특유의 감성과 독특한 세계관과 함께 지브리 스튜디오를 이은 일본 2D 애니의 또 다른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인 너의 이름은(君の名は。, your name.)을 n스토어에서 작년 추석이었나 이벤트로 무료로 풀린 뒤 리뷰를 하기 위해서 무려 6번을 정주행했다. 그 리뷰 드디어 시작해본다.

너의 이름은 영화 시놉시스 - 도쿄에 사는 남학생 타키와 완전 시골 이토모리에 사는 여학생 미츠하. 연관성이 전혀 없는 이 둘은 어느 날부터 서로의 영혼이 바뀐 체 하루씩 바꿔 살게 되고, 그로 인해 서로의 휴대폰에 자신의 몸에 대한 룰과 그날에 있었던 일기를 쓰기로 시작한다. 미츠하의 소원대로 도쿄의 이케맨(꽃미남) 비스름한 타키의 삶에서 레스토랑 아르바이트 선배인 오쿠데라 선배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 오쿠데라 선배의 마음을 사로잡아 데이트 약속까지 성사시킨다.

하지만 오쿠데라 선배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미츠하였지, 숙맥이 인 타키가 아니었기에 데이트는 최악으로 끝난다. 한편 이토모리에서 데이트 중인 타키 생각에 갑자기 눈물을 흘리는 미츠하. 이유를 알지 못했지만 그녀는 학교를 쉬고 도쿄로 타키를 만나러 간다. 도쿄에서 그의 흔적들을 찾아다니지만 그를 만나지 못하고, 지하철에서 드디어 만난 타키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함에 당혹과 실망감으로 돌아선다. 그때 타키의 "너의 이름은?"이라는 말에 미츠하라고 답하며 자신의 소중한 붉은 머리끈을 건네준다. 그리고 그 이후부터 둘의 영혼이 바뀌는 일은 절대 없었다.


이에 당황하는 타키는 이토모리에서 미츠하로 살았을 때의 기억으로 이토모리의 신사와 주변 풍경들을 그림으로 그리고, 기후현 히다 후루카와로 이 그림들을 가지고 무작정 오쿠데라 선배와 함께 이토모리를 찾으러 간다. 하지만 모두가 그림 속 풍경을 알지 못했고, 어느 라멘집에 들렀을 때 사장님이 이토모리를 알아보는데, 타키 일행은 사장님에게 이토모리에 대한 놀라운 진실을 듣게 된다.

영화 너의 이름은 리뷰 - 이 영화는 정확히 30분에서 프롤로그가 끝나고 오프닝을 시작한다. 타키와 미츠하 둘의 영혼이 바뀌며, 도쿄와 이토모리(시골마을)의 대비적 모습을 보여주여 들려주는 노래의 오프닝이 매우 인상적이다. 너의 이름의 장점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대부분 작품과 동일하지만 엄청난 퀄리티의 뛰어난 작화와 부드러운 색감이라는 점이다.


이는 현재 2D 애니메이션이 보여줄 수 있는 한계의 끝을 보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특히 감성적으로 와닿기까지 한 몇몇 풍경들의 신은 애니메이션이지만 감동스럽기까지 했다. (개인적으론 이전 작품인 언어의 정원의 그 작화가 훨씬 더 뛰어났다고 생각된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이런 풍경이나 거리의 모습들은 상상이 아닌 실제 존재하는 곳에서 스케치를 해온다는 점에서 그의 세심함까지 엿볼 수 있다.

또한 너의 이름은 영화의 OST 또한 영화 그 자체라고 봐야 할 정도로 뛰어나게 녹아들었다. 영화를 보신 많은 분들이 OST를, 또한 그 가삿말이 무언인지 찾아보셨을 분들이 계셨을 거라 생각한다.



내가 영화를 보는 중에 너의 이름은 과 닮은 우리나라 영화 2편이 떠올랐다. 한편은 남녀의 영혼이 서로 바뀌는 에피소드를 소재로 한 체인지, 다른 편은 서로 다른 시공간에서 사랑을 하는 시월애였다. 내가 이 영화들이 생각날 정도였으니 표절 논란이 있었던 것도 이해한다. 하지만 표절 부분에 대해서는 체인지와 시월애를 본지 너무 오래돼서 잘 기억이 나지 않아 내가 어떻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또한 감독이 부분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일본 만화에서도 이런 소재들이 굉장히 많았고, 앞서 말한 두 영화가 세계 영화사에서 최초로 다뤘다고 확신하기도 어렵다. 소재에 대한 부분은 창의성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활용성도 중요하다고 본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시선으로 본 시공간을 뛰어넘는 남녀의 사랑 이야기. 그것이면 충분하지 않겠는가?



시놉시스의 뒷이야기이자, 너의 이름은 의 스포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타키 일행이 라멘집 사장님에게서 들은 충격적인 이야기는 이토모리는 3년 전 티아마트 혜성에서 떨어진 운석 조각으로 초토화, 마을 사람들 약 500여 명이 사망하고 사망자 명단에서 미츠하 가족을 발견한다. 미츠하가 살았던 시기가 3년 전이라는 충격적인 이야기에 휴대폰에 기록된 일기를 찾아보지만, 일기의 제목도 내용도 눈앞에서 사라져간다. 그리고 타키는 미야미츠 신사 사당에 봉인된 미츠하의 반을 넣은 쿠치카미사케(입으로 씹은 쌀로 만든 술)를 마시면 미츠하를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사당으로 가 쿠치카미사케를 마신다. 그리고 깨어난 타키는 혜성이 떨어지던 날 아침, 미츠하로 다시 깨어나게 되는데..


내가 왜 이 영화의 스포이자 결말을 길게 썼는가 하면, 내 생각에는 이후 살아남은 미츠하는 미츠하와 아무런 관련도 없는 타키와 만나야 한다. 즉 이는 혜성이 떨어진 시점에서 살았느냐 살지 못했는냐의 2개의 평행우주(parallel world)가 발생되기 때문이다.(나는 평행우주를 믿는다.) 미츠하가 살아남아도 타키의 현재 역사에선 이토모리에 혜성이 떨어지고 사람들은 죽은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미츠하가 살아남은 이후 만나게 되는 타키는 미츠하를 살리려 노력했던 타키가 아니라 미츠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살아온 타키이어야 말이 된다.


이 영화는 혜성으로부터 대부분이 살아남은 시점으로 과거가 바뀌는 순간 현재(3년 후 타키)의 지난 과거도 마치 지우개처럼 즉시 바뀐다는 설정으로 가지고 간 것이 아닐까? 영화 중간에 휴대폰에 기록된 일기들이 실시간으로 지워지는 모습에서 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는 타임슬립 등으로 과거에 영향을 주었을 때 현재의 역사, 혹은 내가 존재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왔다. 하지만 내 관점에서는 과거에서 미래로의 변화를 끼치는 영향을 주었을 때는 그 변화된 미래의 또 다른 시공간이 새로이 존재하는 것이지, 내가 존재하는 시공간의 역사가 바뀌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영화는 과거에 미친 영향이 현재의 역사까지도 바꾸는 것으로 보인다. 내 입장에서 이 부분을 상당히 오랜 기간 고민해왔다. 리뷰를 통해서 어찌 써야 할지를.. 그런데 글을 쓰면서 마침 생각이 든다. 감독은 너무 어렵게 시공간의 문제를 다뤄서 관객에서 혼동 혹은 복잡한 이론에 대한 토론을 주기 싫었던 것은 아닐까? 그냥 단순하게 과거를 바꾸면 현재도 바뀐다.라고 단순한 명제로서 이 부분을 다뤘다고 생각이 들었다. 나도 머리가 좋은 편이 아니라서 시공간의 토론은 선문답처럼 계속 돌고 돌 뿐이기 때문이다.

미츠하의 붉은 머리끈은 흡사 일본의 붉은 실을 떠오르게 한다. 일본의 역사 책인 고사기 속 미와산 전설인 "운명적 만남을 하는 남자와 여자"는 태어나면서부터 서로의 새끼손가락과 새끼 손가락이 보이지 않는 "붉은 실"로 연결되어 있다를 모티브로 붉은 머리끈을 한 게 아닐까 싶다. 그게 바로 잇는다는 뜻을 가진 무스비라는 용어에서 이 부분을 좀 더 명확히 알 수 있다.



이 영화에서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 특유의 새드, 오픈 결말로 엔딩을 만들었으면 더 먹먹하고 이후 이야기를 상상해볼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엔딩을 너무 명확하게 보여주니 내가 기대했던 엔딩, 즉 신카이 마코토 식 엔딩이 아니라 당황스러웠다. 물론 해피한 건 좋다. 하지만 꼭 만나지 않아도, 언젠가는 만날 것 같다는 식으로 좀 더 관객들의 상상력에 엔딩을 맡겨주는 것도 나쁘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너의 이름은. 이 영화를 추천하겠는가? 물론이다. 추천한다. 우리나라에선 이 영화가 재개봉될 정도로 엄청난 호응을 얻었고, 그만큼 신선했던 소재를 감독 특유의 감성 어린 스토리텔링이 좋았다. 가깝고도 먼 일본이지만, 이 영화는 4월 이야기처럼 일본 특유의 잔잔한 감성을 담은 2D 애니의 극치를 담은 영화라 할 수 있겠다.


"너의 이름은. "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 제작의 대히트 영화.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스토리 전개와 애니메이션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치밀하고 정교한 묘사가 특징입니다.

본 기사에서는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히트를 기록한 "네 이름은. "줄거리 나 등장 인물, 작품 해설뿐만 아니라,"너의 이름은. "의 무대가 된 도쿄 나가노 기후의 추천 성지 순례 장소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초속 5 센티미터」등의 관련 작품이나 "너의 이름은. 카페 '등의 이벤트 정보도 소개하고 있어요! 영화를 아직 보지 않은 분은 스포일러주의입니다!

본 기사는 실제로 영화 '그대 이름은. "을 한번 본 적이있는 분을 위해 집필하고 있습니다.

기사에서 영화 '그대 이름은. "성지 순례 소개로 영화에 나오는 장면의 이미지와 그 무대가 된 실재하는 장소의 사진을 비교하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복습을하고 더 공감하실 수 있도록 "너의 이름은. "영화 작품 자체의 해설과 작품 소개 스토리 나 줄거리의 설명도 있습니다.

스포일러 요소도 많이 포함하기 때문에 아직 "너의 이름은. "을 보시 않은 분은 성지 순례의 설명이다 기사의 중반 이후부터 방문하거나 다음 페이지에서 확인 읽어 싶은 부분만을 선택하여보십시오.

"아직 영화는 보지 않은지만 그래도 괜찮아!"라고하는 분들은 꼭 계속 읽어가주세요.

또한 후반에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관련 작품 소개와 스토리 줄거리 해설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너의 이름은"을 계기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팬이 되신 분들은 꼭 다음 감상 작품 선택의 참고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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